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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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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푸드하면 피자나 파스타 정도가 생각나고 흔히 접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테이스티는 처음보는 메뉴들이 많아서 흥미로왔던 곳입니다.

테이스티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동 388-5 옵티마빌딩 1층
전화번호 : 02-706-0081

테이스티는 위치가 좀 많이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근처에 살거나 재직중인 분들이라면 쉽게 찾겠지만,
멀리서 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매장에는 매장을 찾아오는 길을 안내한 문구까지 붙어 있습니다.

마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불교방송국 쪽으로 직진을 하면 돼구요.
쭉 큰 길을 따라 가면서 마포 어린이 공원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옵티마성형외과가 있는 빌딩 1층입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은 편입니다.
위 사진이 매장 중간정도 위치에서 찍은 거고 반대쪽으로도 이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고르곤졸라나 마르게리따 피자는 물론이고,
리코타샐러드피자나 이탈리안 깔조네 같은 독특한 메뉴들이 많습니다.

리조또 역시 흔한 리조또 외에 멜란자네 피칸테 리조또라던가, 피오브라 바질페스토 리조또처럼,
이름조차 어려운 메뉴들도 있었고 퓨전 리조또도 보였습니다.

명색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파스타 종류도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오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로 나뉘어 있는데,
각 분류별로도 여러 파스타들이 있어서 써리원만큼이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더군요.

저는 레스토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인 팬 스테이크,
그리고 특이해 보이는 이탈리안 스타일 깔조네,
역시 기다란 가지튀김이 신기했던 멜란자네 피칸테 리조또를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마늘빵이 제공되는데요.
막 구워진 마늘빵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운 모습의 팬스테이크.
사이드라 할 수 있는 고구마와 버섯, 마늘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신의 한수!

이 볶음김치가 쥑입니다.
볶음김치와 함께 먹으니 스테이도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테이스티 팬 스테이크가 20800원인데,
빕스나 아웃백 같은 곳의 스테이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됐습니다.

다음은 기다란 가지튀김이 인상적인 멜란자네 리조또.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
딱히 가지가 거부감 느껴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다진고기가 들어 있는 이 리조또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토마토소스와 칠리소스가 섞인 듯한 맛이 강하게 풍기면서,
느끼하지 않게 약간은 매콤하면서 입에 쫙쫙 달라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깔조네.
깔조네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요.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보는 것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이탈리안 스타일 깔조네는 쉽게 말해서 만두식 피자입니다.

반으로 갈라보면 이렇게 피자 토핑과 같은 것을 겉에 도우가 감싸고 있죠.

피자처럼 조각 내서 먹으면 돼구요.

쌈싸 먹듯이 이렇게 손으로 쥐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왼쪽부터 이탈리안스타일깔조네, 멜란자네 피칸테 리조또, 팬스테이크, 마늘빵입니다.

일행 모두 세 가지 전부 맛있었다고 평할 정도로,
아주 맛있는 메뉴들이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이런 곳과 비교하기가 아까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더 훌륭했습니다.


아참 처음에 제공되는 물맛이 독특하다고 느껴졌는데요.
알고 보니 레몬을 띄운 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치가 생소하다는 것 외에는 만족스러웠던 후기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도 같이 하고 있어서 아메리카노와 녹차라떼를 주문해서 집에 오는 길에 먹었습니다.


컵이 굉장히 커요.
스벅으로 치면 벤티 급은 되는 듯한 푸짐한 사이즈 ㅎㅎ
녹차라떼도 너무 달지도 않고 부드러웠어요.

테이스티에서는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식사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런치할인메뉴나 셋트할인메뉴는 해당이 안 되지만,
단품 메뉴들로 주문했을 때는 적용되니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줄 요약하자면.

레스토랑 메뉴도 훌륭하고 카페 메뉴도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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