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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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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몇 차례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주도 맛집 중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바로 햄버거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빌레왓'

빌레왓 산방산버거는 아는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강추 먹거리입니다.


빌레왓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는 약간 이탈리안? 프렌치? 이런 서양식 이름으로 생각했는데요.

알고보니 제주도 방언으로 '돌밭'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빌레왓이란 이름이 제주도 풍경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메뉴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산방산 버거.

빌레왓의 위치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산방산 인근에 있습니다.



처음엔 산방산 근처라서 산방산 버거인가 했는데요.



메뉴판을 보니 좀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엇습니다.

산방산을 닮은 수제버거.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면서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알고 보니 테이스티로드에도 나왔던 곳이더라구요.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카페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산방산 버거가 등장했습니다.
처음 보면 약간 돌덩이 같은 느낌도 나고, 고래같은 느낌도 나고 그렇습니다.

비교를 위해 실제 산방산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어때요? 비슷한가요?

사진으론 잘 모르겠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이렇게 보니 고래 얼굴같은 모습이네요.

그런데 흔한 버거와 다르게 산방산버거는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흔히 보기 힘든 햄버거죠.



반을 갈라보면 수제버거답게 큼직한 채소들과 소고기패티가 보입니다.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빵은 오징어먹물로 반죽을 해서 더욱 쫄깃하고 맛과 영양이 있습니다.


흔한 햄버거 빵에 비하면 산방산버거의 테두리는 얇은 편이라,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전체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먹기에도 좀 더 편한 감은 있습니다.


먹어본 느낌은 외관도 독특하지만,

그 맛이 정말 고급 수제버거다운 맛입니다.

서울의 유명한 수제버거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듯한 느낌입니다.



신선한 과일들의 상큼한 맛이 더욱 돋보였던 샐러드.

이 날 산방산버거세트와 고르곤졸라피자를 주문했는데요.


고르곤졸라 피자 역시 산방산버거와 같은 먹물반죽으로 만든 도우를 써서,

더욱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르곤졸라도 맛있긴 했지만 산방산버거가 워낙에 매력적이라,

이 다음날 또다시 방문을 해서 산방산버거만 흡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봐도봐도 특이한 생김새가 인상적이고,

맛을 봐도 실망하지 않는 매력적인 맛.


제주도 토속음식은 아니지만,

오히려 제주도에서 만나는 서양식이라 더욱 특색 있게 느껴지는 레스토랑.

빌레왓.


빌레왓의 산방산버거는 정말 제주도 여행갈 때 추천하고 싶은 맛집 메뉴입니다.



빌레왓

전화번호 : 064-794-3939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서동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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